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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/일 모두 프로젝트 수정을 반복했는데 제자리 걸음이었다. 하는 데까지 그냥 발표해야 하나 아니면 제공된 양식에 맞춰서 대충이라도 만들어 가야 하나 알고 있지 못했다. 다른 팀원들은 각자가 다 알고 있었을까 나만 몰랐던 상황인지 의문이었다. 보고서와 발표 대본, 노션 정리 모든 부담감을 팀장님 혼자서 안고 가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더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몰라서 많이 무기력했다. 팀장님이 나한테 설명할 시간에 혼자 하면 더 빠르고 쉽게 하시지 않을까 판단해서 쉽게 말도 꺼내지 못했다. 저번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타임 어택이었는데 발표일자가 다가온 아침에야 알게된, 너무 늦게 알아차린 탓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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튜터님 멘토링 이후에 문제를 더 어떻게 구체화 시킬건지 생각해봤다. 팀원들하고 대화하면서 합의 된 내용으로 문제 정의를 다시했고 시나리오 구상 단계로 넘어가서 진척이 보인다. 저번주부터 쭉 쉬지 않고 하다보니 많이 지쳐있고 몸도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. 하필 집에 있던 상비약도 다 떨어져서 중간에 나가서 사와야 했는데 유나님이 두통있을 때 하는 마사지도 공유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. 눈 피로까지 풀려서 효과가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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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가 앞으로 갈 듯 앞으로 가지 않는다. 기능 구상 단계에서 머리가 백지가 돼서 튜터님을 다시 찾아갔다. 시나리오에서 핵심 이야기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그 다음 스탭으로 와이어프레임을 그리고 ia를 그리는 게 낫다고 해주셔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감이 잡혔다. 그대신 시나리오 토대로 와이어프레임을 2명씩 찢어서 다시 생각해 오기로 했다. 여기서 핵심기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위해 많은 레퍼런스도 찾아보고 경쟁사 분석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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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습관 알림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것인가에 대해 팀원들과 토론해봤다. 팀원들 중 아이디어 하나가 나에게는 다른 형태와 워딩으로 다가와서 왜그런지 생각해보고 내용을 정리한 다음 팀원들에게 공유를 했다. 그 의견에 말이 맞춰지고 그럼 이 기능을 어떻게 할건지 앞으로의 프로세스들을 그려나가고 더 딥다이브할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. 앞길이 막막했는데 하나라도 뚫린 느낌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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